사랑이 내게 준 것들
트임

Category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Archive

2009/09/08 11:53 분류없음

사랑에 군더더기가 없길 바라는 마음에서였는지
단지 연애에 자신이 없기 때문이었는지
프라이버시를 남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탓인지
이유는 모른다

사랑에 대해 타인에게 이야기하길 꺼렸다

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남자일 거라고 확정하는
타인의 말들은 불편하고 거슬렸다

그렇다고 그들이 잘못을 저지른 것은 아니다
단지 내 문제만이 남을 뿐

말하느냐, 하지 않느냐

그땐 그런 상황이 참 싫었다
지금도 가끔 좀 당혹스러울 때가 있다
posted by 트임
2009/06/30 22:26 분류없음


사랑이 아무리 강렬하게 타오르고
달콤함을 주었다 하더라도
그것은 사랑의 여정에 있어서 짧은 순간일 뿐이다
더 긴 시간은 인내로 채워진다
나는 외로움을 타는 이만이 인내의 시간을 감당하는 줄로만 알았다
인연이 갖는 더욱 강렬하고 쌉싸름한 맛을 모른 채

posted by 트임
2009/05/17 22:48 분류없음


아직 사랑하는구나?

같이 노래방에 갔을 뿐인데,
나오는 길에 그녀는 내게 말했다.

그래, 나는 그녀의 입술에 입맞춤할까 망설이는 대신
텅하니 빈 머리로 가사를 따라읽고 있었지.

감정이란 걸, 사람들은 다 읽는 구나
앞으로는 노래방에 가지 말아야지

아직 못 잊었구나 하는 그 말이
실망인 것처럼 들려, 그녀에게 미안했다.

posted by 트임
2009/05/12 10:30 분류없음
그녀의 따뜻한 마음에 감복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날이 추워지면 한 방 쓰는 사람들이 더 소중해지지 않겠냐면서,
겨울을 기다린다는 얘기는 그중에서도 기억에 남는다.
지금은 내가 그녀에게 반한 이유가, 마음 때문이었나 하고 헷갈린다.
세상에는 좋은 마음, 나쁜 마음은 없어도 (넘 주관적이라)
따뜻한 마음, 차가운 마음은 언제나 명백하게 존재하는 것 같다.
posted by 트임